"저기-, 멋대로 생각하지 말아주실래요?"

달콤한 사랑으로 이루어진 인피니티 페르소나

(말망 @lololo11331 님 커미션)


하뉴 하농 / 羽生 波音
Hanyu Hanon

▪외관▪

빰을 가리도록 옆머리가 내려오는 5대5 가르마와 풀었을떄 등허리를 지나는 새카만 반곱슬머리. 본래 아래로 내려 양갈래로 묶던 모가 얇은 머리카락을 하나로 틀어올려 높게 묶었지만 기분전환으로 머리모양을 바꾸는 일도 꽤 있다. 어떤 머리모양을 하건 머리를 묶을 때 꼭 사용하는 고양이 머리끈은 하농의 마스코트.
 
눈꼬리가 휘어올라간 쌍커풀진 금색 눈은 동공이 세로로 길고, 흰 피부와 붉은 뺨은 언제나 화장기가 거의 없이 투명하고 매끈하다. 손도 발도 몸집도 작고 골격도 왜소한 편으로, 송곳니가 뾰족하다.
 
동복은 자켓을 입지 않고 비슷한 계열 색상의 품 넓은 가디건을 걸치고 다니는 편. 그 외에는 하복과 같이 셔츠를 치마 안에 넣어입고, 얇은 목리본을 사용한다. 흰색 니삭스에 갈색 스쿨 로퍼. 가방 또한 단순한 스쿨백으로, 화려하지 않지만 고양이 위주의 유류캬라 챰을 몇 개 엮어 걸고다닌다. 방학동안에 교토쪽에서 구입한 것도 추가되었고, 슈와가쿠의 로고 챰도 함께 달려있다.


 

▪학년 / 나이▪

1학년 / 17세

▪키 / 체중▪

147cm / 35kg

▪성별▪

여성

▪유닛▪

主和音楽団

▪동아리▪

경음부

▪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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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배우이자 현직 성우. 진행중이던 프로젝트에는 꾸준히 참여했지만 이렇다할 큰 프로젝트를새로운 일을 시작하지는 않았다. 다만 자잘하게 성우 라디오를 맡게되거나 꾸준한 SNS 활동, 자기 PR로 인지도가 떨어지지는 않았으며 오히려 슈와온가쿠단의 멤버들과 방학동안 만나거나 연습한 이야기들을 SNS에 업로드해 아이돌로서의 이미지도 정착했다. 방학기간과 가을학기동안 일보다는 슈와가쿠로서의 외부활동/개인 레슨 이야기에 관한 SNS활동의 비중이 높았던 탓에, 팬들 사이에서는 이대로 정말 졸업 후에는 아오이토리와 계약해 아이돌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알음알음 돌고 있다. 

▪성격▪

- 콧대높고 뻔뻔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문득 눈이 마주치면 예쁘게 웃어버리는 등 종잡을 수 없는 모습을 보이는 새침떼기 소악마. 습관적 애교가 몸에 배어있다고는 하나 솔직하지 못하게 투덜거리거나 흥, 하고 고개를 돌려버리는 등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서툰 모습을 보인다. 받들어달라며 귀여움을 어필하면서도 어린애 취급을 받으면 화를 내는 둥, 어느 쪽 장단에 맞춰달라는 건지 알기 어려운 까탈스러운 타입.

- 연습하는 것도, 무언가를 꾸준히 하는 것도 싫어하지 않고 어려워하지 않는 타고난 노력가. 하지만 본인 스스로는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집중력이 좋은 덕에 그저 할 수 있으니 했다는 반응으로 일관할 뿐이며, 노력에 대한 칭찬을 들으면 오히려 아니라고 투덜거리기까지 한다. 다만 하기 싫은 것은 고집스럽게 안하려들기도 해서 귀찮다며 드러눕거나 미루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띈다. 드러누워 있을 때는 얼굴에 팩을 하고, 아무데나 드러눕지는 않는다는 자신만의 규칙만은 있지만 어쨌든 일이 끝났다면 놀고 싶어. 하지만 해야 할 일을 내팽개치는 것은 아니다보니 맡은 일은 속전속결로 해치우고 더 많은 시간을 쉬겠다는 방침인듯 하다.
 
- 하고싶은 건 해버리면 돼. 예의를 모르는 건 아니지만 내가 신경써야하나? 복잡한 건 질색이다. 남의 감정을 예상하는 것은 쉽지만 이해하고 공감하며 배려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종종 냉정하고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것은 자존심과 자존감이 강해 굳이 굽히려들지 않는 탓인듯 하다. 이길 거라 생각해서 시작한 게임에서 이기지 못하면 이길 때까지 상대를 놓아주지 않고, 이기지 못할 것 같은 게임은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반을 뒤집어서 시작해버린다. 그래도 자신을 약올리거나 도발하는 것에는 금방 넘어가거나 분위기를 타서 흥분하곤 한다. 그렇게 저질러버린 후에는 혼이 나더라도 귀를 막고 도망쳐버리거나 깔깔 웃어버리고 마는, 기억력은 좋지만 의외로 뒤끝은 없는 타입.

▪기타▪

- 1인칭 하농 혹은 저, 나. 2인칭은 주로 직급(선배/선생님/감독님/대표님 등) 또는 반말도 경어도 아닌 당신(あんたさん) 혹은 성씨나 이름을 부르는 등 제멋대로다. 종종 멋대로 애칭을 만들어 부르기도 하지만 기본 존댓말.
- AB형에 양손잡이. 생일은 11월 17일 전갈자리. 도쿄출신. 유닛 내 포지션명은 아마빌레 옐로에서 [ piacere black 피아체레 블랙 ]으로 변경선언을 했다. 연주자의 임의로 빠르기를 바꾸거나 자유롭게 추가, 생략하여 원하는대로 연주한다는 뜻의 아 피아체레에서 따온 것.
- 단 것을 좋아해 간식을 입에 달고 사는 모습이 계속해서 비치지만 도통 살이 찌지 않는 것으로 보면, 타인의 기준에서는 가혹할 정도로 개인연습량이 늘었다는 모양이다. 본인은 별 감흥이 없는 듯.

- 본래 하고있던 성우일의 대부분은 거의 중단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태. 참가하고있던 성우 프로젝트, 게임 콘서트 기획 등은 계속해서 진행중이나 새로이 참여하고 시작하는 동향이 없어 졸업 이후의 진로를 정말 아이돌로 전향할 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 슈와가쿠의 일에 적극적인 것은 아니나, 방학 전보다는 조금 더 의견을 내거나 주체적으로 움직이는 듯한 모습이다.
- 경음부의 기타. 베이스, 바이올린, 건반도 가능하지만 주로 맡는 것은 기타 쪽이라는 듯. 최근에는 드럼을 배우고 있다고 SNS에 업로드된 바 있다.

- 본인이 맡은 캐릭터의 코스프레를 한 인터뷰 현장이 성우 잡지에 실렸다. 뒷장에는 재학중인 토리노스의 교복을 입은 모습이 함께 실렸으며, 인터뷰 끝자락에는 캐릭터와 관련은 없지만 하농이 속해있는 유닛 슈와온가쿠단에 대한 내용도 간단하게 실렸다는 듯하다.
- 진행자를 맡은 성우 라디오의 보이는 라디오 촬영 당시, 광고 송출 후 짤막한 대기 시간동안 슈와가쿠의 라이브 선정 곡을 흥얼거리던 것이 그대로 방송되었다. 직후 "에? 시작했어요? 왜 하농한테 알려주지도 않았냐구요! 하농의 프로페셔널함에 금이 가버렸다구-!" 하고 녹음실 유리벽에 이마를 박은 채 칭얼거리는 목소리로 2부 오프닝을 하는 등, 토리노스 재학 전의 이미지보다는 조금 더 러프한 분위기를 드러낸 영상 클립이 관련 커뮤니티에서 잠시 화제를 몰았다. 팬이 SNS에 올린 그 영상클립에 찾아가 친근한 사이마냥 반응한 것부터 시작해, 하농과 슈와가쿠를 서치방지 용어를 사용해서 함께 언급한 글을 어떻게 찾아가 툭툭 대답한 덕에 [슈와가쿠 서치왕], [사실 유닛에 진심인 거 아냐?], [제일 팬인듯] 하는 반응이 나왔다고.




타카나시 카즈야 : 아역배우 시절 흥행하던 가족드라마에서 히메코라는 캐릭터로 한 시즌을 함께했다. 이후로도 연락은 주고받았으나 만난 적은 없었다. 어느 학교에 다니는지도, 얼마나 바뀌었는지도 몰랐는데 그 윳짱과 이렇게 마주칠 일인가?

오오 요우 : 슈와가쿠에 들어온 뒤 SNS 계정을 구경하다 가까워졌다. 고양이 네일아트를 받은 답례로 악세사리를 선물하고, 같이 사진을 찍어 공식 SNS에도 올리곤 했다. 하농은 아직 아마빌레 옐로로서 정식 무대에 오른 적은 없지만 SNS로 기존 팬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가 알려지게 된 것은 역시 선배의 효과일 것이다.

호즈노미야 치사토 : 룸메이트 선배. 아직까지는 학교가 끝난 뒤 일을 다녀와서 저녁에나 마주치는 정도긴 하지만 의외의 계기로 가까워졌다. 가까워졌나? 귀여운 욕실 장난감을 하나씩 가져다두는 것도 그렇고, 인형을 선물해주는 것도 그렇고, 기숙사 밖에서 마주치면 "오늘도 엄청 귀여워~" 하는 말을 외쳐주는것 때문인지 어색한 것 없이 익숙한 느낌인 것 같기도.

나나시노 아리카 : 같은 반 친구. 계속 말을 걸어오는데 재미있다거나 웃기다거나 하는 것과는 별개로 시끄럽다. 시끄럽다고. 귀찮다니까? 어쩌다보니 반 안에서 함께 만담콤비로 엮이고 있는 모양이지만 영 탐탁치 않다. 가진 재능은 확실히 눈에 보이는데 평소에는 왜 그렇게까지 풀어지는지. 친구하지 않을 이유도 없어 피하지 않는데 깨닫고 보면 휘말려있으니 이걸 얼결에 단짝이 되었다 할 수도 있겠다. 종종 콘솔게임을 잡고 있는걸 옆에서 구경하는 것도 꽤 재미있어서, 하농이 성우로 참여한 게임들도 플레이하게 했다. 하농보이스를 오시로 잡는 모습이 아주 흡족하다.

모리나가 츠키카게 : 어느날 갑자기 B반에 사람이 몰렸다. 이해할 수 없어! 대체 왜!? 하고 달려갔더니 중심에 있는게 관심받는 것도 즐길 줄 모르는 같은 동아리 Rock타쿠 미역머리라니! 흔히 게임 속에서나 있는 전개마냥, 갑자기 나타나 시비거는 콧대높은 츤데레 미소녀의 역할을 자처해주기로 했다. 하농도 아이돌활동에 열정은 없지만, 단지 같은 학년에 주어지는 이목이 모두 저쪽으로 쏠리는 게 마음에 들지 않을 뿐이다. 무대에서 보이는 모습과 재능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일이지만, 팬들의 시선을 즐길 줄도 모르면서 하농과 같은 위치에 선다니 정말이지 마음에 안 들어!

이시와타리 아나 : 어쩐지 소리없이 흐릿하게 돌아다니는 같은 유닛의 선배. 공상에 빠지는 일이 없어 주로 먼저 알아차렸더니 주위에선 신기해했다. 화이트가 유령의 화이트였나?도 싶었지만 그건 아닌 것 같고... 눈치채고 보면 어째 자주 품에 안겨있는데, 안정감이 있어 나쁘지 않으니 밀어내지는 않고 있다.

사토 하야시 : 클래스메이트. 아리카의 친구 비슷한 하얀 감자 정도의 존재감이었으나, 알고보니 엄청 손해보고 사는 것 같아서 가만 두고 보기 좀이 쑤신다. 자기가 어떤 이미지로 보이고 있는 건지도 관심이 없는 것 같은데… 안돼, 안돼. A반의 대표 이미지가 바보로 굳어지는 건 용납할 수 없다. 차라리 하농이 끌고 다녀야지!

오오모리 센카 : 종종 타주는 홍차가 생각보다 맛있어 관심을 보였더니, 이런저런 것들을 알려주기 시작한 선배. 가끔 애취급을 당하나 싶기도 하지만, 사람 자체가 그런 모양이라 감안하기로 했다. 곁에 있으면 느긋해지는게 노곤노곤하고 따듯해서 어울릴만한 간식도 종종 가져다주게 되는, 영 미워할 수가 없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