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쉴 때 연락하지마세요… 조용히 살고 싶으니까… "

아직도! 조용하게 살고 싶은 나와 내 안에 숨겨진 『아이돌의 얼굴』이 절찬리 일인극 중?


모리나가 츠키카게 / 森永 月影
Morinaga Tsukikage

▪외관▪

청록색에 가까운 짙은 녹발, 자세가 구부정하고 기력없는 해조류같은 인상이다.
최근 머리스타일이 바뀐 것 같기도… 아닌가? 맞는 것 같기도…
뒤집은 반달같은 눈모양에 새빨간 적안이라, 자세히 바라보면 스산해진다. 전이였으면 자세히 관찰하기 어렵겠지만, 최근에는 앞머리를 정리하는 모양새라 더 그런 듯 하다.


▪학년 / 나이▪

1학년 / 17세

▪키 / 체중▪

173cm / 58kg

▪성별▪

남성

▪유닛▪

鬼紀錄

▪동아리▪

경음부

▪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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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나온 예능에서 일반인 출연자임에도 대박을 터트리는 바람에 그 때의 녹화본이 동영상 사이트를 타고 전세계로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캐나다의 청년 앨리스한테 이 영상을 보여주면 저도 봤다고 말할 정도, 최근에는 SNS와 개인 팬클럽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활동하는 바람에 더 많은 사람이 ‘아~ 그 때 그 영상 주인공!’ 하고 더 알아보고 있다고 한다.

▪성격▪

내성적인, 아웃사이더, 무대 온오프

내성적인
남 앞에서 말도 제대로 못 할 정도로 소심하다. 게다가 자존심도 자존감도 없어서 흔히 말하는 구질구질한 성격. 별거 안했는데도 사과를 하며, 눈치를 보고, 말을 더듬거나 어쩔줄 몰라하는 몸짓 때문에 주위 사람들도 그를 대하기 어려워 한다. 다만 최근에는 많이 나아져서 좀 더 편한 상태로 대화하는 츠키카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웃사이더
혼자 있을 걸 선호하며 남들은 흔히 가지지 않는 취미가 많다.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오타쿠” 취향인 듯 해 저절로 주위에 친구가 적은지 오래 되었다. 자기 의사를 어필하기 힘들어하고 그렇다고 남들이 도와주려고 하면 주목받는게 싫어서 도망가는 성격. 하지만 가끔 정말 좋아하는 것에겐 고집을 부리는 경우도 있어서 아예 의견 없이 물흐르듯 흐르는 타입은 아니다.

무대 온오프
이렇게나 소심한 사람이지만 사실 쌍둥이냐, 이중인격이냐 소리를 들을 정도로 무대 위에서의 모습은 완전 다르다. 댄스에 라이브도 안정적이며 놓치지 않고 팬서비스까지 완벽히 해내는, 거의 무대 체질이라고 할정도로 생기가 넘쳐보인다. 하지만 무대만 내려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원래대로 돌아간다.

NEW! 무대 온오프!
여름방학 이후에는 이 온오프 타입의 성격이 더 극대화 되어서, 무대 밑이여도 팬을 대할 때나 프로로써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는 원래 성격을 숨기고 상대를 더 능숙하게 대한다. 다만 이 때 쓰는 체력소비가 심각한지 쉴 때는 아예 입을 다물어 버리는 버릇이 생겼다.

▪기타▪

“누구보다 조용히 지내고 싶었던 내가 사실 엄청난 아이돌 적성의 소유자? 운명을 벗어나고 싶지만 마이크를 잡으면... 더 이상 내가 아니게 되어버리는걸…”

신조차 모독하는 사상 최대의 천재

심각하리만큼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난 평범한 츠키카게는 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도 모든 일에 의욕을 보이지 않으며 그 흔한 “나의 장래희망” 발표에서 할 말이 없어 수업중에 울기까지 했다. 늦둥이 사랑둥이 외아들인 츠키카게를 보는 부모님의 눈은 점점 비탄으로 잠겨갔고… 우리 아들이 무언가 좋아하게 된다면 그에대해 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사건은 초등학교 3학년, 츠키카게의 부모님에게 음악선생님의 전화가 걸려온다. 그 내용은 바로, 츠키카게를 우리 학교 대표로 지역 가창대회에  내보내고 싶다는 간곡한 요청이였다. 반신반의로 부모님은 그를 가창대회에 내보냈고 그 해 지역 초등부 저학년 가창대회 1위는 츠키카게가 가져가게 되었다.
그렇다. 그는 미친 재능의 소유자였으며 그 어떤 노래도 기가막히게 소화하는 가수의 운명을 타고 난 것이다.


대 반전! 대 사건!

이런 츠키카게의 삶을 흔든건 한 동영상 때문이다. 길거리 캐스팅이라는 주제로 한창 이슈가 되던 예능 프로그램이 하나 있었는데, 이 방송은 길가에서 무작위로 일반인을 초청해 마련된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게 했다. 어쩌다보니 중학생 츠키카게도 이 방송에 출연하게 되었다.
우울한 파래 김 처럼 생긴 이 소년이 노래를 시작하자 마자 돌변해서 객석을 휘어잡기 시작했고, 방송은 두 얼굴을 가진 요괴 “도우모코우모”에게 그를 대입 시켜 “도우모코우모소년” 이라는 별명까지 지어줘서 [대 반전! 14살 도우모코우모소년!] 이라는 이름으로 전세계적으로 유행하였다. 포털 사이트에서는 현재까지도 검색이 가능하다.
심지어 츠키카게가 나온 무대 녹화본이 (그 마저도 손가락으로 셀 수 있었을텐데) 전부 흥행해서 팬클럽까지 생겨났다. 그 해에 그의 부모님은 수백개의 전화를 받았는데, 그 중에는 미국 유명 음반사도 있었다는 이야기가…


근데 그냥 살아요…

하지만 가장 큰 문제가 있다면 노래 부르는 건 좋지만 사람에게 관심을 받긴 싫은 츠키카게의 타고난 본질이다. 그렇게 침울해진 츠키카게에게 손을 내민건 부모님. 혼자서 노래 부르는게 부담스럽다면 요즘 유행하는 “아이돌”이 되어보는 건 어떠냐고… 그게 토리노스 예술학원에 입학하게 된 계기다.
생각외로 입학 당시에는 별 이슈를 얻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너무나도 조용히 생활하는 바람에 동영상 속 “도우모코우모소년” 인 줄 몰랐기 때문.


귀기록과 “가면극”

의도치 않게 만들어진 별명 때문인지, 락을 좋아하는 취향 때문인지 본인도 정확한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지만 입학 후 그가 들어가고 싶은 유닛은 “귀기록”뿐이였다. 다만 이렇다 할 특기가 없기 때문에 유닛 선배들에게 보일 무대가 없었는데… 결국 열심히 분석과 연구를 통해, 일본의 가면극, “노가쿠” 에서 모티프를 따와 “신에게 바치는 오니의 연극” 이라는 주제로 무대를 꾸몄고, 광기어린 무대로 대박쳐서 유닛에 합류했다.
하지만 이 무대는  “도우모코우모소년”의 활동을 바라고 있는 사람들을 자극 시켰고… ‘ 감동적이다. 우리 애는 토리노스 학원을 통해 신조차 모독하는 사상 최대의 요괴가 될 거다… ’ 라는 SNS 반응이 올라온 날 츠키카게가 울며 잠들었다고 한다. 그래도 이후로 “가면극”은 츠치카게의 이미지를 잡는 데 많은 도움을 준 소재로 자리잡는다.
 


성장통

여름방학때 벌어진 귀기록의 회의 이후로 사람이 달라졌다. 개인 SNS를 개설해서 일상을 공유하고, 자신의 팬클럽에 가입해서 팬과의 교류를 통해 자신을 더 알려가고 있다. 물론 그 중에서는 신비주의 컨셉의 츠키카게가 좋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덕분에 팬 유입량은 급속도로 증가. 작은 아이돌 그룹 정도는 쉽게 뛰어 넘을 정도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사람들이 더 자신을 알아보는 아픔은 있었지만, 그래도 본인이 정한 길이니만큼 불평은 하지 않는 듯 하다.
그 외에도 실제로 성장통을 겪고 있다. 덕분에 최근에 키가 엄청 컸다. 성장기라서 그런가 봐~ 라는 식으로 위로하지만, 성장통이 심하게 와 다소 수면부족 상태다.


그 외

9월 6일 생,
비공식 팬클럽 이름은 츠키카게의 한자를 영어로 바꿔 “문라이트”
성적은 중위권, 그닥 좋아하는 과목도 싫어하는 과목도 없다.
취미는 락밴드 덕질이다. 특히 헤비메탈을 좋아해서 츠키카게가 좋아하는 밴드는 아는 사람이 적다. (하지만 이것에 자부심을 가지는 듯 해… 찐오타쿠의 면모를 보인다.)
덕분인지 밴드 악기는 전부 다룰 수 있다. 다만 전에 게스트로 올라간 무대에서 기타치다가 삘받아서 이빨로 기타 뜯은 적이 있는데 그것마저 SNS에 올라가서 피눈물을 흘렸다는 일화가 있다.




타카나시 카즈야 : 츠키카게가 별명을 얻은 바로 그 예능을 봤다면서 먼저 인사한 선배, 눈이 마주쳤을 때는 그냥 정말 잘생긴 선배다~ 역시 아이돌이란 이런건가~ 싶었지만... 인사를 듣고 아주 자지러졌다고 한다. 최근에는 이런 식으로 가면 아이돌하기 힘들거라면서 카즈야가 사람들의 시선에 익숙해지는 법에 대한 과외를 해주고 있는데 얼떨결에 수업 받고 있는 사이.

쿠즈하나 료 : 301호 룸메이트 선배, 너무 조용하게 지내는 츠키카게 성격 때문인지 생사여부를 묻는 것과 비슷하게 료 쪽에서 자주 인사를 건네오는 경우가 많다. 사이는 괜찮아 보이나 취향이 극과 극인 탓에 가끔씩 정적이 도는, 그야말로 "좀 더 친해지길 바래!" 그래도 1학년인 츠키카게의 입장에서 료는 무지 멋진 베태랑 프로 아이돌 선배라고 생각해서 같은 방이라고 좋아하는 편...

오토사카 사와나 : 귀기록의 선배, 같은 유닛의 선배라는 이유 때문인지, 같은 멤버에게는 호감도가 높아 다른 사람들이였으면 일단 한번 하기 싫다고 말할 것들도 사와나라면 잘 수긍하는 편이다. 다만 츠키카게의 성격 때문에 다소 사와나에게 끌려가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 하지만 본인은 만족스러워 보인다.

하뉴 하농 : 귀기록 오디션 이후, 결국 학교에 츠키카게의 이름이 다 팔려나가서 학교 학생들이 전부 츠키카게를 보러 온 날... 하농이 주목받는 츠키카게를 보고 왜 본인보다 관심을 받는거냐며 불만을 제기 했다. 그야말로 "조용히 살고 싶은 내가 초인기스타 하뉴 하농의 라이벌??" 가 되어버린 상태. 같은 학년에다 같은 동아리라 안그래도 접점이 많은데 이후로는 하농에게 여러 별명으로 불리며 지내고 있다. 정작 츠키카게는 아무 생각도 없는듯 '우와 TV에서 본 애가 내 앞에 있네... 멋지다~ 대단하다~'정도의 생각만 하는 중이다.


아카기 코미 : 클래스메이트, 코미가 먼저 아는 척을 해줘서 친해질 수 있었다. 안그래도 적응력이 부족한 츠키카게에는 먼저 다가와준 코미가 꽤 소중한 친구라서 그런지 여러모로 호감을 보이고 있다. 나름 불순한 의도도 접근했다는 코미의 의도는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나도 같은 반에 친구 있다~' 정도의 감상만 보여주는 편.

나나시노 아리카 : 귀기록의 멤버, 특히나 같은 1학년 신입 멤버라는 점에서 비슷할 거 같으면서도 성격이나 인지도, 그 외의 여러면에서 서로 이렇게 반대일 수 없을 정도로 극과 극을 달리는 사이다. 너무 활발한 아리카 옆에서 휘말리고 싶지 않아 피해다니지만 결국 휘말리고 마는 패턴의 삶을 반복중... 하지만 무대에서는 서로 꽤 잘 어울리는 콤비로 보여지는 점이, 어울리는 듯 하면서도 아닌 듯한 두사람의 독특한 호흡을 보여주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