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에~ 귀기록의 나나시노 아리카예요! 사카키하라가 아니라!"

(지인 (익명 희망) 지원)

▪성격▪

참을 줄 아는 시끄러움/태연한 수다꾼/공사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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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시노 아리카는 여전히 시끄러웠다.

그러나 바뀐 점이 있다면 그것을 참을 줄 알게 되었다는 점이다. 원래도 참으라면 참을 수 있었지만, 그 이유가 없었으나 이제는 그 이유가 생겼다는 점에서 말이다. 여전히 일상에서는 남의 식사 메뉴, 남이 읽는 책, 남의 레슨, 남의 사소한 행동에 참견을 하긴 했으나, 그럼에도 그 말수가 퍽 줄고 조용한 이미지가 되었다는 것이 모두의 감상이었다.

말 보다 더 확실하게 줄어든 것은 시끄러운 행동거지였다. 군더더기가 많고 요란하던 행동은 절제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여전히 나무 위를 올라가거나 숲풀에 몸을 숨기는 등, 요란한 기행은 이어졌지만 그럼에도 그 횟수도, 그리고 크기도 어딘가 전에 비해서 조용해진 느낌이 들었으며, 누군가는 이를 보고 철이 들었다고 하기로 했고, 무대 위에서 정돈된 나나시노 아리카의 스타일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었다.

여전히 시끄러움을 용서받은 무대 위에서, 나나시노 아리카는 평소와 다른 시끄러움으로 무대를 선보이고 있었다. 아니, 평소와 같은 시끄러움이라도, 무대라는 ‘공(公)’으로 가면, 그것은 평소의 ‘사(私)’와 완전한 선이 그어진 나나시노 아리카였다. 필요한 만큼만을 보여주는, 그러나 가끔 일부러 터트리듯 감정을 표출하는 퍼포먼스, 목소리, 억양, 그 모든 것이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시선을 이끄는 시끄러움이 있었다.

한편, 방학동안의 일로 섣부른 관심을 가지고 제게 접근하는 사람들에게도 나나시노는 일관적으로 수다스러우면서도 얌전한 행동을 보였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변화에 태연한 태도였으며, 오히려 그것을 이용하여 귀기록의 인지도를 높이려고 하는 것 같아 보이기도 했고, 그러면서도 너무 깊이 필요 이상을 캐내려는 말에는 꽤나 냉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기타▪

- 1인칭은 저(私), 2인칭은 너(あんた). 7월 3일생. 탄생화는 하얀 양귀비. 탄생석은 록 크리스탈. 게자리. B형.
-좋아하는 것은 만담. 하이개그. 라쿠고도 좋아한다. 싫어하는 것은 조용한 분위기. 견디지 못한다.

-오사카 출신. 가끔 사투리가 튀어나오거나, 만담을 하면 자연스럽게 사투리가 나온다.
-피가 이어지지 않은 아버지와 7살 어린 여동생이 있는 재혼 가정이다. 이전의 성은 어머니의 성인 히야마[緋山] 아리카였으며, 친부모님이 이혼하기 전, 10살까지는 사카키하라[榊原] 아리카였다. 중학교를 졸업할 즈음 어머니가 재혼하여 지금의 나나시노가 되었다. 그래서 아직 본인의 성이 어색하여, 가능한 이름으로 불리고 싶은 모양.

-여동생은 새아버지와 전처의 자식으로, 아직은 어색한 사이… 였으나 현재 사카키하라 쪽의 아버지와 친권에 대한 법적 갈등으로 인해, 여동생과 친해질 기회를 잃어버렸다. 여동생 역시 이 일로 화제의 대상이 되고 말았고, 그것으로 상처를 받기도 했는 듯하여, 여동생 쪽에서 먼저 마음을 닫은 듯하다. 이것이 최근의 고민.
-입학과 동시에 장학생이 되었다. 성적과 화제성의 측면을 고려하였단 특성과, 낮은 인지도를 생각하면, 성적만으로 장학생이 되었다고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실제로, 그 실력 역시 평균이상임은 물론, 무엇보다 실전에 강한 성격을 보인다. 마치 이곳이 자신의 터라는 듯이, 무대와 스튜디오의 구조, 카메라의 위치, 무대가 움직이는 뒷부분까지 익숙한 모양새를 보인다.
그러나 이것이 10년 전 연예 활동을 주축으로 세워진 화제성을 학교 측에서 알고 있었으며, 유경험자란 것이 밝혀지며, 결국 과거의 영광일 뿐, 갑자기 나타난 재능이 넘치는 루키는 아니었네…하고 실망하거나 비웃는 목소리도 들리게 된 편. 본인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또한, 장학생을 부르는 다른 말인 기인이란 단어에 어울리게, 평소에도 자주 바닥에 눕거나 나무 위에 올라가거나, 풀밭에서 뒹굴거나, 자유로운 영혼을 보여주었지만, 사카키하라 아리카와 관련된 이슈가 터지면서, 그때의 조용하고 모범생 캐릭터 이미지로 자신을 보는 사람이 많다보니 조금은 자제하고 있는 듯하다.
-'사카키하라 아리카'는 시트콤과 대하드라마, 광고와 키즈모델, 키즈 아이돌까지, 6살부터 9살까지 학교도 한 달에 두세번밖에 가지 못할 정도로 인지도가 있던 모델이었다. 과거 최고의 히트작은 아역으로 등장했던 가족 시트콤 '여기는 나니와 3번지'의 '막내딸'. 배역을 아직도 기억하는 사람이 있었을 정도의 인지도였고, 이것이 가족간의 친권 쟁탈이라는 불미스러우면서도 이목을 끄는 이슈로 끄집어지게 되자, 관련된 검색어들이 검색차트를 하루정도 떠오르기도 했다.

-아역 시절 방송용 이미지는 (처음 등장했던 가족 시트콤의 이미지를 따라 간) 꽤나 조용한 편의 모범생 이미지였고, 해당 이슈가 터진 이후 나나시노 아리카는 일부러 그 때의 이미지를 끌고 오거나, 관련된 잡지 인터뷰나 화제에 관련된 기사를 거절하지 않는 듯, 스스로 해당 화제를 더 키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단, 본인의 이름이 사카키하라 아리카가 아닌 나나시노 아리카란 점만은 강조하고 있는듯.

사쿠라마이리 엔마 : 401호 룸메이트. 차분한 성격의 엔마가 말도 행동도 시끄러운 아리카를 잘 챙겨주는 룸메이트 사이. 실제로 동생이 있는 엔마가 아리카를 동생처럼 살펴주기 때문에 아리카도 엔마를 잘 따르는 편이다. 가끔 아리카가 어지럽힌 것을 치워주기도 하기에, 아리카도 나름의 답례를 하기 위해 간식을 들고 온다던가... 게임을 같이 하자고 하자던가 제안하기도 한다. (절대 어지럽히지 않는다는 선택지는 없다)

오오누사 쿠구리 : 어린 시절의 소꿉친구. 어린 시절 오사카에 살 때 우연히 길을 잃어 오오누사 신사에 가게 된 것이 첫 인연. 부모님이 자신을 찾으러 올 때까지 옆에서 놀아준 쿠구리를 좋은 사람으로 인지하고 그 이후로도 자주 쿠구리를 보러 놀러왔으나, 아리카가 이사를 가게 되며 흐지부지 헤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아리카가 토리노스에 입학하며 다시 만나게 되었고, 서로를 기억하고 있어서 급속도로 다시 전처럼 친해졌다. 소란스럽고 어디서든 시끄러운 아리카와 조용하고 존재감 없는 쿠구리가 같이 다니는 모습을 보면 둘을 반반 섞어서 나누면 딱 맞을 것 같아 보이고, 그러다보니 반반세트 콤비라 불리게 되었다. 어릴 적부터 알던 사이다보니 성이 아닌 이름으로 쿠구리 선배라 부르는 편.

모리나가 츠키카게 : 같은 귀기록의 신입생 멤버이지만 인지도부터 시작해서 평소의 성격과 음량도 극과 극을 달리는 사이. 평소 조용하게 살고 싶은 츠키카게의 옆에서 시끄럽게 쫑알쫑알 거리면서 츠키카게를 이리저리 끌고 가려고 하며 츠키카게를 바라지 않는 파국이란 이름의 자신의 페이즈에 휘말리게 하고 있다. 하지만 무대 위로 올라가면 츠키카게의 광기 넘치는 모습과 무대 위에서는 진지하게 요란스러운 아리카의 모습이 묘하게 잘 어울린다고도 한다.

나키리 미자루: 귀기록의 우당탕탕 직진 문제아들! 브레이크 하나 없이 둘이서 죽이 척척 맞아 같이 있으면 1+1=3의 소란을 일으키고 있다. 그 외에 아리카가 경음부에 놀러가기도 하고, 미자루가 겜연부에 놀러와서 서로의 동아리활동을 구경하거나 참가하기도 하는 사이.

하뉴 하농 :  가끔은 만담 콤비도 되어주는 같은 반의 친구! 어릴 적부터 연예계활동을 한 하농을 알아본 아리카가 먼저 말을 건 것으로 친해지게 된 같은 반 친구 사이. 가끔 말이 많은 아리카의 말을 하농이 다 듣지 않고 가버리는 때도 있지만 그럴 때에도 신경쓰지 않고 옆에서 쫑알거리면서 가끔은 하농에게 츳코미를 받기도 하고, 가끔은 휩쓸린 하농이 보케를 하면 아리카가 츳코미를 걸기도 하는... 만담 콤비도 되어주는 사이다. 게임연구부에서 콘솔이나 오프라인 게임을 주로 하는 아리카에게 자신이 성우로 출연한 휴대폰 게임을 소개해 준 뒤, 하농의 캐릭터를 오시캐로 휴대폰 게임도 도전해 보는 중. 가끔 게임하는 아리카의 옆에서 하농이 성우들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기도 한다.

오기하라 쵸쵸메이 : 입학 후 쵸쵸메이가 연습하는 노랫소리를 듣고 연습실로 쫄래쫄래 들어와선 혼자 박수도 치고 호응하다보니 같이 연습하게 된 선배. 쵸쵸메이의 무대를 감명 깊게 봤다고 혼자 감상을 길게 늘어놓기도 했다. 아무래도 자신은 보컬이 약하니 보컬이 강한 쵸쵸메이와 같이 연습하고 싶다고 하자, 쵸쵸메이가 흔쾌히 받아준 것을 계기로 같이 연습하는 선후배사이가 되었다. 둘이 같이 연습할 때면 분명 진지하게 연습하고 있는데도 묘하게 연습실이 조용할 틈이 없다.

타카나시 카즈야 : 어릴 적 인연이 있었던 사이. 다시 만나게 된 카즈야를 향해 아리카는 평소와 같은 태도로 아는 척을 했지만 카즈야의 반응이 묘하게 냉랭한 것을  눈치채고, 다른 사람들보다는 거리감을 둔 채로 주위를 빙빙 돌고 있다. 카즈야의 태도에 걸리는 것이 있긴 하지만 확신은 가지지 못한 듯한 태도.

코노시 칸야 : 같은 유닛의 리더인 선배! 늘 이곳 저곳 자유분방하게 돌아다니는 아리카에게 걱정의 잔소리를 하지만 오히려 역효과로 칸야에게 들키지 않도록 행동하게 되어버렸다. 그래도 평소에 연습 안 빠지고? 제대로 할 땐 제대로 하고? 다치지도 않으니까 괜찮지 않아?! 하고 도망가는 모습은 마치 삼촌과 조카같다.

사토 하야시 : 같은 반의 클래스 메이트. 입학 후 첫 시험에서 처참한 점수를 받은 아리카가 상위권인 하야시에게 공부를 가르쳐달라고 쫑알거린 것을 계기로 같이 공부를 하게 되었다. 조용한 하야시와 달리 공부를 하면서도 쫑알 쫑알 시끄럽거나 부시럭거리는 요란스러운 아리카지만, 그럼에도 하야시가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것을 제대로 들으려고 노력하는 중. ...사토가 가르쳐 줬으니까 다음 시험은 잘 볼 거 같아! 하고 늘 자신만만하게 말한다.

오토사카 사와나 : 귀기록의 일원이자 게임연구부 소속의 선배! 덜렁거리는 사와나를 보고 괜히 이것저것 챙겼어? 들고왔어? 선배 그건? 하고 참견을 하고 다닌다. 가끔 보면 아리카가 행동이 더 커서 챙김받는 것 같지만 아마도 챙겨주는 건 아리카일지도 모른다. 게임연구부에서는 서로 다른 게임을 할 때도 있지만, 사와나의 개인 채널에 두명이서 하는 게임 방송을 올리기도 한다.